개편 내용에 따르면 보육시간은 기본보육(9시부터 오후 4시)과 연장보육(오후 4시부터 7시30분)으로 구분하고 연장보육시간에 안정적인 보육이 제공되도록 전담교사를 별도로 배치한다.

기본 보육시간은 모든 영유아에게 적용되고 연장보육시간은 기본보육시간 이후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영유아에게 적용된다. 각 보육과정에 대해 비용지원방식을 개별 적용해 과정이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연장보육시간에 전담 교사가 별도로 배치되면 보육교사는 기본보육이 끝난 후의 업무시간을 보육 준비 등 기타 업무를 하거나 휴게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모든 어린이집 아동의 등·하원 시간을 전자출결시스템으로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부모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인건비 미지원 어린이집(민간·가정 등)의 3~5세반 아동 부모가 부담하는 차액보육료도 2만원 증액된 3만5000원을, 전체 어린이집 급·간식비 월 5~7천원을 추가 지원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보육지원체계 개편을 통해 교사의 근로여건이 좋아지고,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