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5명은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경찰서(서장 임상준)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228건으로, 이중 사망사고는 24명, 부상은 1,88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총 1,064건, 사망 34명, 부상 1,515명보다 사망은 감소한 반면 부상자수는 소폭 늘었다.

또한 2017년에는 총 1,26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사망 29명, 부상 1,832명으로 군산지역 한 해 평균 교통사고건수는 1,18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87명 중 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망사고는 43명으로 전체 49%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시대 노인 교통사고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경찰은 교통사망사고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교육 및 홍보를 강화하고, 불합리한 교통안전 시설개선과 음주운전 및 신호위반등 중요 사고 요인행위 단속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을 찾아가 교통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서는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고, 보행자가 신속히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아리울초교 사거리 등 5개소에 대해서는 대각선 횡단보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 전국에서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군산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