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고군산군도에 신 교통수단인 관광형 자율주행버스가 시범 운행된다.
해수부 공모에 선정된 ‘온리원 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군산시는 내달 자율주행버스를 구입, 12월부터 선유도 일원에서 자율주행버스 2대를 시범적으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에서 서울, 세종시 그리고 대구시가 일반 도로에 자율주행차량 노선을 별도로 두고 신호등과 연계해 운행하고 있지만 연구목적이 크며 실제 관광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군산시가 처음이다.
특히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4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범운행에 기대가 크다.
자율주행버스는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버스를 제작하는 곳이 없어 프랑스 나브야사의 자율주행차량(15인승, 대당 약 4억5000만 원)을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획도
총 4대를 구매, 우선 2대로 선유도 수원지 주차장에서 선유도 유람선주차장(약 1.5km)까지 시범운행한 후 내년 봄께 2대를 더 투입 망주봉(약 2.5km)까지 확대해 두 개의 노선을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시범운행 구간은 비신호 지역으로 30km 미만의 속도로 운행되며 이 기간에 한해 운임료는 무료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처음 하는 일이라 어려움이 많지만 성공적인 운영으로 관광상품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버스 운행 뿐 아니라 (체험)테마파크 등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