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재)에서는 지난 9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다낭으로 중증 장애인 9명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국외여행을 다녀왔다.
베트남의 다양한 명소를 방문하며 문화를 공감하고, 현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살펴보면서 의미 있게 진행되었다.
참여자 중 4명이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기 힘든 중증 장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 직원들과 베트남 현지인들의 따뜻한 배려 속에 무사히 ‘첫’ 국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다.
가장 연로한 지체장애인 참여자는 “60년 넘게 살아오면서 국외여행은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국외여행을 하게 되어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하셨고, 한 발달장애인 청년은 “앞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라며 소감을 밝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명재 관장은 “앞으로도 중증장애인분들이 단순히 국내여행에 머무르지 않고, 좀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볼 수 있는 국외여행을 통해서 자신감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복지관이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