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전라북도지부 군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경축식은 전주교대군산부설초등학교 ‘푸른소리중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문을 열고 일제강점기 군산을 담은 영상 시청, 전년권 광복회장의 기념사와 강임준 군산시장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전년권 광복회 군산지회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열들의 목숨을 건 피나는 투쟁으로 이뤄진 것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큰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 우리 선조들의 항일역사를 자긍심을 갖고 전 시민이 결집해 슬기롭게 위기극복의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강임준 시장은 광복을 위해 몸 바치신 애국선열과 독립유공자 유가족께 경의를 표하고 “100년 전 군산3.5만세운동으로 항거한 선열들이 반드시 광복이 올 것이라는 희망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고난을 이겨냈다”며, “시민들도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의 힘으로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화합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축식 후 광복회원들은 은파호수공원 내 군옥출신 독립운동 공적기념탑을 찾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