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됨에 따라 군산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섰다.

군산 지역의 양돈농가는 옥구읍·옥산면·회현면·성산면 1호, 나포면 3호, 서수면 14호 등 총 21호로 4만5000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양돈농가 외국인근로자는 10여 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는 이들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1톤의 소독약품을 추가 공급하고, 방역 교육·차단방역 홍보 현수막 게시·외국인근로자 대상 국가별 외국어 방역 홍보물 배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심각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국내 입국 여행객의 불법 휴대 축산물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지속적으로 검출되는 상황에서 외국식료품 판매점을 일제 점검해 불법반입 축산물 근절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이달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에서 불법 휴대 축산물을 반입할 경우 1차 500만 원, 2차 750만 원, 3차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도 적극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양돈농가들의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점검 결과 군산 지역 돼지농가 중 남은 음식물 급여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