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면명칭변경추진위원회가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명칭변경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많은 주민들이 일본인 농장주가 지은 서수(瑞穗)라는 이름의 유래를 듣고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전통과 정서에 맞는 이름을 지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충기 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을 만나보니 지명 변경에 대한 염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뜻이 이러한 만큼 꼭 변경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수(瑞穗)면을 대체할 지명으로는 ▲용천면·용승면-인근에 진산으로 알려진 용천산이 있고 세종실록에 이 지역에 용이 많이 나타난다는 기록이 있는 등 지역이 용(龍)과 많은 관련이 있다 ▲항쟁면-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옥구농민항쟁의 발생지 ▲시산면- 백제시대 이 지역은 시산(屎山)군이었으며 이후 통일신라시대 경덕왕이 임피군으로 바꿔 고려 이후 임피현으로 불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주민투표를 실시한 경우 결과를 집행부에 전달 지자체장이 지명변경의 최종결정권을 가진다는 규정이 있다며 주민투표를 실시해 시에  결과를 전달하고 상반기 내에 지명 변경 절차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