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28일 전북도청에서 오는 12월 새만금북로(오식도동) 466, 새만금산업단지 1-1공구 1블럭(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동)으로 이전한다는 현장 이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새롭게 설립되는 새만금개발공사도 오는 7월경 군산에서 문을 열고 본격 업무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제20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 내 기반시설 건설 등 각종 사업이 본격화돼 현장 중심의 혁신행정 구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새만금 지역으로 연내 이전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사 이전 TF를 구성해 세부 이전 계획 수립하고 준비하며 청사 이전에 따른 직원 지원(세종시․혁신도시 수준) 계획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김관영 의원 주도로 제정된 새만금특별법을 근거로 설립된 새만금개발청의 현장이전은 많은 논란 속에서 차일피일 지연돼 왔으나 끊임없는 대정부 설득 작업을 통해 지난 5월 정부의 현장이전 계획이 확정된 바 있다.

김관영 의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이 새만금에도 적용될 것”이라며 “어렵사리 자리 잡는 개발청과 개발공사가 새만금의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정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한편, 군산시 오식도동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 홍보전시관을 리모델링한 후 입지하는 새만금개발청과 개발공사에는 약 250명 가량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