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수사진 촬영은‘사진동인 포커스 99(회장 이민호)’의 사진작가 동아리 회원들의 재능나눔을 통해 마련됐다.

촬영에 참가한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으나 어느 때보다 곱게 옷을 차려 입고, 촬영 전에는 머리와 얼굴 화장에 많은 관심을 갖는 등  촬영이 끝날 때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은 수정작업을 거쳐 액자로 제작해 약 2주 후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촬영을 마친 한 어르신은 “하루하루 사는 데만 신경 쓰느라 90세가 되도록 멋진 사진 한 장을 못 찍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고, 장수사진을 미리 준비했으니 100세까지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문가 수준의 실력을 갖춘 1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사진동인 포커스 99’는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는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 선물을 목표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