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홀로 보내시는 어르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이웃가정들.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재)은 사전에 신청한 이웃들과 함께 60세 이상 독거 어르신과 부부장애인가정을 방문해서 감사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가족뿐만이 아니라 외로이 지내는 이웃의 일일가족이 되고자 자녀와 함께, 친구와 함께 복지관에 찾아 온 이들은 잠깐의 시간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 이웃 가정은 “여건이 된다면 다음에도 이 어르신 댁에 방문하고 싶다”며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독거어르신은 “내가 일 년에 세 번을 울어. 명절 때, 생일 때, 이런 날에... 근데 이제 울 일이 없어.”라며 환하게 웃으셨다.
한편, 군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매년 이웃가정과 함께 어버이날을 외로이 지내는 분들을 방문해 가족이 되어 드리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