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주민들이 구성한 ‘나포마을송년음악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송년음악회의 주제를 ‘나포 사람을 잇다. 마을을 짓다’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등에 나서며 마을축제의 새로운 개념을 정립해왔다.

음악회에는 나포면으로 이주한 귀촌자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어우러진‘소나무 합창단’ ▲나포초 학부모회 엄마들로 구성된 5인조 락밴드 ‘코나투스’ ▲마을 공동체 이음의 우쿨렐레와 오카리나 연주 ▲나포중 학생들의 청소년 댄스와 주민자치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각종 공연이 진행되며 나포면민들 모두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음악회 시작에 앞서 나포면민으로서 살아가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영상이 선보여 주민 서로가 서로를 한층 더 잘 이해하고 소통하며 마을 공동체로서의 가치와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김주홍 나포마을송년음악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은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이 스스로 이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으로 살아가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나포면만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