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페스티벌은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눔과꿈 ‘아동청소년의 대안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각 센터별로 환경모니터링위원회, 놀이문화위원회, 독서토론위원회의 어린이 자치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자치위원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뜻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안전한 먹거리체험, 알뜰살뜰 나눔장터, 누구나 인형극체험, 텐트에서 책읽기체험, 전래놀이 등의 체험부스와 부모자치모임인 아사모(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모임)도 먹거리를 마련해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로 마련되었다.

또한 아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탈춤, 사물놀이, 댄스, 컵타악 등 장기자랑을 준비해서 주민들에게 선보이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 행복마을 페스티벌 사회를 맡은 나운지역아동센터 김재중(9) 학생은 “직접 나서서 사람들 앞에서 서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신나는 마음이었다. 다음에도 또 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나운복지관 장정열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며 “이를 통해 우리 지역 내 열악한 환경의 아동들이 자존감이 높아지고 이를 기회로 온 지역사회가 행복해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