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전망등대(타워) 건설 사업은 장미동 49-2번지 일원에 국비 120억원을 투자해 30m 높이의 전망대와 VR 가상체험관, 교육 전시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2700여만원을 들여 호원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내항 전망타워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전에 뛰어들었다.

시는 이 등대가 완공되면 원도심 일원 야간관광 활성화는 물론 근대문화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 역할을 해 관광객 유입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사업으로서 기대를 모았던 첫 국비 반영이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내년 해양수산부 국가예산으로 반영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5억원이 기획재정부 심의단계에서 삭감된 채 국회에 제출됐기 때문이다.

전망등대 사업이 사실상 국가사업으로 인정받지 못한 채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

이에 따라 문동신 시장이 최근 국회를 방문해 해당 예산의 국회 반영을 요청하는 등 관련 예산 살리기에 돌입했으나 현재로선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군산의 근대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망등대 사업이 반드시 국비로 추진돼야 한다”며 “국회 심의단계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