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가 지역 내 영유아 보육수당 미신청자 1만5000여 명, 초·중등 장기결석·미취학 학생 3명에 대한 면밀한 조사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모의 아동학대가 증가함에 따라 군산경찰서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전수조사에 돌입한 결과이다.

부모에 의한 아동학대는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만큼 선제적인 개입이 어렵고, 부모 또는 아동 보호시설 종사자들이 훈육과 체벌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여론이 반영됐다.

군산경찰서는 또한 367개소 아동보육시설에 두 번에 걸쳐 서한문을 발송하고, 아동 다중이용 장소인 어린이집 25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시청각 교재를 통한 사례 교육으로 아동학대 근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원석 서장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학대전담경찰관(APO)을  증원할 예정으로 피해가정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하며 근본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