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발암물질없는군산만들기시민행동이 주관하는 ‘지역사회알권리조례 활성화 토론회’가 소룡동 주민센터에서 개최되었다.

6월 22일은 OCI(주)군산공장에서 사염화규소 누출사고가 난지 2년이 되는 날로 누출사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김성곤 시의원(2015년 11월)과 박재만 도의원(2015년 10월)이 발의해 군산시와 전북도가 ‘화학물질안전관리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성곤 시의원은 OCI화학물질 누출사고 시 군산시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대응매뉴얼이 전혀 갖춰지지 않고 누출사고 정보 전파가 늦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화학물질 관리 및 화학사고 대응체계 마련, 지자체 차원의 예방 대책, 화학사고에 대비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재난예방 및 세부운영 규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군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조례’제정만이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 조례를 제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이 조례를 토대로 화학물질 관리담당 소속공무원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실시, 재난관련 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훈련, 화학물질관리업무 전문인력 채용, 각 화합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사업주가‘위해관리계획서’를 제대로 작성해 투명하게 관리한다면 더 이상의 대형 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없을뿐더러 유해화학물질 안전사고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해소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