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의 정과 사랑을 나누는 제3회 후루룩 국수데이가 지난 17일 조촌동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후루룩 국수데이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득이한 사정으로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청소년과 어르신들께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봉사활동을 통해 서로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들의 난타, 기타, 노래 등의 다양한 공연이 함께 펼쳐졌으며 ‘희망가득 행복프리마켓’과 청소년들의 아나바다 장터가 함께 진행돼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경제에 대해서도 직접 몸으로 배우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희망가득 행복프리마켓에서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희망터 청소년들이 부침, 음료, 빵, 건어물, 과일, 의류 등을 판매했으며, 수익금은 청소년활동기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행복프리마켓에 참여한 최진영(영광중, 2년)군은 “친구·선배들과 함께 프리마켓 활동을 하면서 너무 더운 날씨에 힘들고, 배고프기도 했지만 좋은 활동에 기부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며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진행했다는 것에 뿌듯한 하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