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이 길어짐에 따라 술에 취해 길가에 드러누워있는 스텔스 보행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몰시간이 저녁 8시까지 연장되면서 일몰 전 음주를 하고 일몰 후 술에 취한 채 활동하는 보행자가 증가하고 더운 날씨로 인해 공원이나 도로 주변에서 음주 후 노상에 누워 자거나 도로를 비틀비틀 걷는 행위 등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4일 새벽 00:45경 나운동 노상에서 술에 취해 길가에 누워 있던 보행자를 미처 발견치 못한 차량이 보행자 위를 지나가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군산경찰서는 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와 택시·버스 등 운수업체 상대로 스텔스 보행자를 발견 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한정된 경찰력만으로는 부족한 교통사망사고 예방활동에 협력단체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신고해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