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간여행마을에 야간투어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낮에는 관광객으로 북적이지만 밤이 되면 공동화되는 시간여행마을의 분위기를 전환해 체류형 관광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이다.

먼저 1단계로 올해 말까지 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옛 군산세관 ~ 동국사 까지 1.4㎞에 문화 빛 거리를 조성하며, 2단계로 내년까지 8억 원을 투자해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및 내항 일원에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 빛 거리에는 ‘빛 따라 길 따라’라는 주제로 ▲광섬유 열주등 ▲고보조명 ▲천사벽화 ▲포토존 ▲조명터널 등이, 근대역사박물관과 내항 주변에는 ‘근대체험(역사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근대역사건축물 및 도로에 간접조명 ▲고보조명 ▲포토존 설치 ▲기차레일 연출 ▲열주등 ▲은하수 조명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문화 빛 거리 디자인 기본계획을 마쳤으며 5일 근대역사경관 문화 빛 거리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상황 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근대역사유물의 컨셉에 맞게 너무 화려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는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며 시가 간직한 근대역사문화의 정취와 관광분야가 서로 조화되는 디자인으로 만전을 기해 오는 7월 발주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