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6월 민주주의 꽃이 피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일 군산 일원에서 열린다.

6월민주항쟁 30주년 군산기념사업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강임준)는 1987년 6월 민중의 힘으로 쟁취한 직선제 개헌의 의미를 기억하고자 10일 토요일 오후 2시 군산YWCA 대회의실에서 군산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박창신 신부의 강연, 30주년 기념선언, 문화공연, 6월민주항쟁사진전 등이 진행된다.

강임준 준비위원장은 “다시 한 번 촛불혁명의 위대함을 기억하고, 권력이 부패하고, 불의한 쪽으로 흐르지 않도록 언제든 민중의 힘으로 혁신할 수 있다는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6월민주항쟁에 군산에서 함께 했던 분들과 군산시민, 군산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6월민주항쟁 30주년 군산기념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6월 민주항쟁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4.13 호헌 조치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직선제 개헌 요구가 높아가는 가운데 6월 9일 연세대 이한열 학생이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쓰러지면서 다음날인 10일 일어난 시위를 중심으로 6월 한달 간 전국적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