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군산시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1명이 참석해 한복을 곱게 입고 설날의 의미와 세배하는 법, 다도, 떡국 떡 썰기 등의 체험을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박금옥 원불교 군산봉공회장은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이 자리를 통해 우리문화와 예절에 대해 알아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잊혀져 가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경철 원불교군산봉공회 지구장은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문화에 친숙해져서 낯설음이 친근함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고, 참석한 이주여성들은 “이번 설 명절을 더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