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군산점이 설 명절 이전에 개점 가능할 지 여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는 롯데마트가 신청한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에 대해 택지개발지구내 도로개통 지연에 따른 교통대책 미흡 등의 문제점을 이유로 지난 8일 반려했다.
 
 반려 이후 20여일이 지난 현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남북로 경사면 완화 공사를 마치고 롯데마트 주변 진입도로 공사를 벌이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주변 도로개설 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사용승인 신청을 해 가능한 설 명절 이전에 개장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설 명절에 맞춰 오픈 해 개장 및 명절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그러나 “주변의 도로 여건이 갖춰지더라도 당초 건축허가 과정에서 양측의 협약이행은 뚜렷한 진전 없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으며, 재래시장 등에서 설 명절 이전 개장에 부정적인 정서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혀 설 명절 개장 여부에 변수를 암시했다.

 한편 협약이행과 관련해서는 롯데마트 측이 일정액의 지역발전기금을 군산시에 기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더 이상의 협약이행 협의보다는 양측 모두 현실적인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