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군산시 예산이 올해보다 1159억원(21%)이 증가한 6739억 792만원으로 확정 됐다.

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진희완)는 19일 집행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총 74건에 65억 4000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계상조치 했다.

일반회계 예산은 자동차엑스포 재단법인 출연금 2억5000만원, 도서주민숙원사업 3억7826만원, 오성산 해돋이 명품화추진사업 2억원, 예술인의 거리 경관조성사업 2억원 등 총 70건 24억 4000여만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는 경암동 LNG발전소앞 공원조성사업비 38억 6243만원을 발전소 주변지역협의체와 대상사업을 확정한 후 추경예산에 반영토록 삭감하고, 농공단지 체육시설 설치비 8000만원, 서수농공단지 폐업공장 철거비 1억5000만원 등 4건에 40억 9355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24억 4690여만원과 특별회계 40억 9355만원을 모두 예비비로 계상조치하고 2009년 추경 편성시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토록 했다.

시의회는 특히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경색을 감안해 의회 국외여비 경비를 비롯해 민간인과 공무원 국외여비를 일괄 10%를 삭감하고 문화행사에 지원되는 경상보조금 등 행사성 경비도 10%씩 일괄 삭감 조치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진희완 위원장은 “군산시 내년 예산심의에서 법적 의무경비 등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경상적경비의 편성여부, 산출기초에 의한 적정예산 편성여부,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감안한 예산편성에 심사의 주안점을 두고 심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결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은 22일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