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군산시의 국가예산이 전년 대비 26% 증가된 7,631억원이 확정돼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6일 군산시가 밝힌 내년도 군산지역 국가예산을 재원별로 보면 순수국가예산 5,958억원(24건), 국고보조사업 1,358억원(298건), 균형발전특별회계사업 315억원(29건)이다.

국가가 시행하는 농식품부 새만금 관련사업비의 경우 방수제 500억원, 방조제 1,430억원, 친환경다기능부지조성 1,328억원, 조형물건립 24억원, 상수관로설치 41억원 등 3,686억원이 확정됐다.

국토해양부의 새만금신항만 건설사업비는 70억원, 군장대교 121억원, 군산항 건설 779억 등 24개사업에 5,958억원이 확정됐다.

균특사업으로는 개야도 지방어항건설 17억원, 근대역사경관 조성사업 20억원의 신규사업을 비롯해 전년대비 큰폭 증가한 도서종합개발사업 32억원, 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75억원 등 29개 분야 315억원이다.

국고보조사업은 근대산업유산 문화공간 벨트화사업 13억원, 하구 부유쓰레기 수거사업 1억7천만원 등 신규사업과 기존 복지 및 농림수산분야 계속사업으로 298개 총1,358억원이 확정됐다.

특히 추가 증액된 응용 플라즈마 R&D 구축비 65억원과 전북인력개발원내 기능인력 교육훈련센터 건립사업 20억원, 개야도 지방어항건설 17억원은 일찍부터 문동신 군산시장이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국회 및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 예산활동을 적극 펼친 끝에 확보한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군산시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 사업이 진행되면 군산의 차세대 선도기술 연구기반 구축과 어민들의 어획활동 지원이 가능한 어항 기반시설비,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산업활동시 기능인력 공급이 적기 지원돼 산업활동 인프라 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의 2009년도 대규모 예산확보는 평소 다져진 전라북도 및 정치권과의 공조체제구축에 따른 것으로 이러한 성과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내수부진에 따른 실물경기 악화와 경제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내년도 경기부양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