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채경석 동군산 포럼 상임대표, 문동신 군산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이복웅 군산문화원장,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문원익 군산시 교육장, 박순호 원광대 교수 등 정관교육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진성 군산시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군산의 역사 재발견’이란 주제 아래 내항의 근대산업유산 테마단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금강연안테마관광벨트 조성계획을 역설했다. 

전 국장은 연설을 통해 “금강연안에 위치한 철새조망대, 채만식문학관, 연안도로 시비공원, 신 군산역의 구석기 전시관 등 문화자원을 하나의 벨트로 엮어 관광인프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내항일대 산재한 근대산업 유산을 복원해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생하는 절차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축하는 근대사 박물관과 진포함상 테마공원 등 군산의 관문인 동부지역의 군산IC에서 구암 동산과 군산내항에 이르는 지역을 테마관광단지로 조성하면 내년 말 완공되는 새만금과 더불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박순호 원광대 교수와 이복웅 군산문화원장 등 참석자들은 이같은 군산시의 추진 방안을 청취한 후 “현실화되면 나운, 수송동 등 서부지역 개발 집중화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과 동부권 발전이 기대된다”며 “동군산 지역이 내륙과 연결되는 동시에 군산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의 관문인 만큼 균형발전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23일 창립 2주년을 맞은 동군산포럼은 군산시 사회단체, 학계 인사 150여명이 모여 조직한 단체로 군산시의 동서균형발전을 위해 정기적으로 학술회의 등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