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은 21일 시의회 정례회 새해 시정연설을 통해 2009년을 ‘세계 일류도시를 향한 도약과 실현의 해’로 정하고 군산발전과 시민 복리증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09년은 군산비전 실천 3차년도’라고 밝힌 문시장은 군산에 입주한 신규 입주업체를 비롯해 중소기업과 자영업 전반에서 경영난이 예상됨에 따라 경제위기 해소와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시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북아 경제중심 군산 새만금도시 건설

문시장은 국가사업으로 추진중인 신시도와 야미도 구간 200ha에 친환경다기능 부지 조성과 새만금방조제 도로공사 완공, 새만금 내부개발 방수제 공사, 새만금산단 조기 개발 등 군산 성장동력인 새만금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항 개발 준설과 새만금신항 건설,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유치 및 새로운 항로 개척, 포트 세일 등 환황해권 시대 물류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군장국가산단에 조선, 기계,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별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플라즈마 연구를 위한 R&D센터와 테마과학관 건립사업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인재양성 요람 명품교육도시 조성

문시장은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국제교육도시연합회 선진교육도시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함은 물론, 제1회 평생학습축제 개최로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 개관예정인 시립도서관에 꼭 필요한 도서가 무엇인지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개관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도서관 이전에 따른 청소년수련원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청소년과 국민 수련시설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어촌 초등학교의 화상영어 교육과 생활과학 교실 등을 추진하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교육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다시오고 싶은 관광, 문화, 예술 도시 박차

문시장은 2010년초 새만금방조제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군산을 방문할 것에 대비해 숙박시설과 편익시설, 관광안내소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포해양테마공원을 보강 개원하고, 내항 재개발 사업과 시립박물관 건립, 근대역사 경관사업 등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영동상가 활성화 사업과  구역세권 개발사업, 예술 거리 조성 등으로 원도심권 활성화에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은파관광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등 편익시설을 계속 확충하고 금강호 관광지와 금강하구둑  어린이 생태학습장, 오성산 해돋이 명품화사업 등으로 금강과 원도심권, 새만금권을 관광 벨트화해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도 표출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군산예술회관을 군산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내년 군산에서 개최되는 제46회 도민체육대회를 완벽히 준비함은 물론 다시오고 싶은 관광과 문화, 예술이 살아 숨쉬는 군산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역동적 첨단 미래도시 건설

 
문시장은 미장지구와 신역세권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송2지구와 오룡2지구, 미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 재해위험지구 대책을 마련해 서민 주거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장대교와 군장산단 진입도로 공사를 착수하고 군장산업단지 인입철도와 군산선복선화사업 실시설계 등 도로와 철도 교통인프라를 적극 조성함은 물론 경포천 국가하천 지정과 함께 수질개선에 노력하고 미제천 수해 개선사업과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옥구 소도읍 육성사업 추진과 해망동 인공섬에 미관교량을 우선 설치하는 등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희망과 경쟁력 있는 농․어촌 건설

나포와 성산 일원 농촌마을 생활환경 정비를 위해 금강철새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을 2010년까지 추진하고, 면 정주기반 확충사업을 2013년까지 마무리해 도시와 농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금강2지구 대단위 농업종합개발사업 추진과 쌀소득보전 비료지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비가림하우스 지원, 지역 특화사업 육성, 직거래장터 개설 등 생산과 유통구조를 개선해 농민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준을 앞두고 있는 한미 FTA 개방에 대비해 10대 전략작목에 대한 현장컨설팅을 강화하고, 유기농법과 GAP 인증 등 친환경 첨단농법의 구축, 판로개척, 부문별 특성화를 심도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야미도 어촌관광단지 조성과 바다목장화 사업 등 어민 소득 증대에 힘을 기울여 경쟁력을 갖춘 농․어촌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모두 행복한 일류 건강도시 조성

2010년까지 보건소신축 이전 공사를 추진해 보건의료 기반을 구축하고, 농어촌 지역 순회 진료 등 보건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군산 의료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저소득 가정과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복지콜센터 운영과 결연사업을 추진하며, 생활안정과 조기 자활을 지원하고, 자원봉사 마일리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장애인을 위한 시책 추진과 여성과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충해 사회안전망을 강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문시장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군산은 전국에서 발전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주목받으면서 개항 이후 최적의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비록 세계 경제가 추락하고 생산과 소비 위축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지만 우리는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 기적 같은 신화를 창조할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