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군산-부산, 군산-중국 연운항 항로 개설에 이어 (주)한진과 군산~광양 간 신규항로개설을 위한 협약식을 오늘 11일 오후 3시에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완주 전라북도 지사, 이래범 군산시의회 의장, 류영하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 박양일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주)한진 김기선 물류/택배 사업본부장 및 페이퍼코리아(주) 정양택 공장장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군산~광양 간 연안피더항로를 개설하는 (주)한진은 물류사업, 택배사업, 인터넷쇼핑몰 및 렌터카업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물류기업으로 한진그룹의 계열사이다.

주)한진은  국내 컨테이너선사 1위 업체로 이번 군산~광양 간 항로개설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국제항로개설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보였다.

신규항로에 투입될 선박은 컨테이너선 2척으로 내년 4월 경에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며, 물동량이 확보되면 연내에 취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항로는 도내 대형 화주인 페이퍼코리아의 원재료인 폐지와 수출품인 신문용지 및 GM대우의 반제품(KD)을 주로 처리할 예정이다.

그간 전라북도와 군산시에서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한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선사, 화주․포워더 및 물류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도내 기업체 대상으로 군산항에 대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이번 MOU 체결로 그 빛을 발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신규로 개설되는 군산~광양 간 항로가 조기에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군산시는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항로 안정화를 통해 군산항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