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의 거리가 예술의 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지부장 정판기)는 10일 개복동(우일시네마극장 앞 이면도로)에서 40명의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의 거리전’을 열었다.

예술의 거리전은 군산지역에서 활동중인 전업 작가들이 군산문화를 발전시키고 원도심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곳에 둥지를 트면서 논의되기 시작했다.

최근에 이상훈 , 한상숙,  조권능 작가가 이곳에 작업실을 열었으며 이들의 뜻에 공감하는 지역예술인 40여명이 참여를 해 예술의 거리전을 개최한 것이다.

이번 ‘예술의 거리전‘ 에는 문동신 시장, 박정희 시의원,  김갑식 군산문화예술단장 등 관계자와 주민 1백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회현 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풍물팀을 중심으로 로 주민과 작가 그리고 관계자 들이 한데 어울림으로 시작을 했다.

문동신 시장은 축사에서 “개복동을 포함 원도심에는 많은 근대역사 유물이 있는 지역이다”고 지적하고 “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군산문화 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예술의 거리전에 참석한 박정희 시의원은 “이곳은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고 말하고 “아픔을 간직한 거리가 예술의 거리로 다시 태어나 원도심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시민 전북오폐라 단장은 “전업 작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개복동에 조금한 둥지를 틀었다”고 말하고 지역민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예술의 거리에 관심을 가져야 군산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예술의 거리전에 전시된 작품은 개복동에 위치한 한 갤러리와 감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