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지역에서 시의원들의 품위를 잃은 행위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시의원의 윤리규범을 조례로 제정을 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27일 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서동완 시의원(아선거구)이 발의한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및 윤리실천 규범 조례안(이하 윤리강령 조례)’을 원안 가결했다.

시의원들의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을 주 내용으로 하는 윤리강령 조례는 시의원들이 지켜야 활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 그리고 윤리심사로 구분되었다.

윤리강령은 ‘주민의 대표자로서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주민의 의사를 충분히 대변한다’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공사행위에 관하여 주민에게 책임진다’ 등 총 5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윤리실천 규범에는 ‘직무와 관련하여 청렴하여야 하며, 공정을 의심받는 행동을 하여서는 안된다’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를 받지 안는다’ 등8개항을 실천규범으로 정했다.

특히 자치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 등에 관련해  어떠한 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을 하기도 했다.

윤리강령 조례에는 시의원이 윤리강령과 실천규범을 위반했을 경우 윤리심사를 받도록 규정했으며 윤리심사는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조례를 발의한 서동완 시의원은 “시의원이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고 조례는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가 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