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두바이! 새만금의 미래’를 주제로 25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새만금 비전 국제포럼」이 개최 됐다.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도시설계학회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정부 각계 인사와 기업가 등 오피니언 리더, 각급 기관, 전문가 등 700여명이 참석 했다.

김완주 전라북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새만금 사업은 4만100ha의 바다를 육지로 만드는 단군이래 최대 역사로서, 이곳에서 한국의 미래가 새로 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강의 기적’이 있었다면, 이제 21세기에는 ‘새만금의 기적’이 확실시되는 만큼 앞으로 새만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국민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드림소사이어티의 저자이자 코펜하겐대학 미래연구소장을 지낸 세계적인 미래학자 롤프 옌센 박사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을 주제로 새만금 개발방향에 관해 기조 연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옌센 박사는 “새만금은 독특한 특유의 장소로 만들어야 할 세상에 하나 뿐인 유일한 곳” 이라고 강조하고 “농업의 터전 및 신기술의 터전, 산업과 비즈니스를 위한 터전, 전자공학을 위한 터전, 꿈의 터전 등 새만금에 대한 4가지 주요 테마를 제시했다.

농업 및 신기술의 터전에 대해서는 새만금이 친환경적인 농업, 생태학적 상품들, 과학자들과 기업들이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산업과 비즈니스를 위한 터전과 관련해서는 세계 수준의 전시장, 생산과 운송의 새로운 수단을 새만금에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공학을 위한 터전은 세계적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사람들이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고 있는 만큼 새만금을 친환경적인 전자공학 및 헬스케어의 요람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꿈의 터전에 대해서는 두바이가 오늘날 상상력과 모험적인 기상 덕분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 처럼 새만금 역시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센박사는 또한  “새만금은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꿈’이라고 제안하면서 아이디어에 대한 상상력이 풍부하면 풍부할 수록 그 아이디어를 팔기는 더 쉬어질 것이며, 이러한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가 바로 상상력, 혁신성, 창조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새만금 개발을 위한 글로벌 관점의 비전 제시를 위해 세계 최고 명문대학 7개 팀의 경쟁을 통해 추진된 새만금 종합개발 구상 국제공모 당선작 3개 작품이 소개됐다.

장종현 부즈 & 컴퍼니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컨퍼런스 첫 세션에서는 미국의 패더럴 디벨롭먼트사 CEO인 존 D. 인펀티노씨가 ‘세계적 개발사례와 새만금’ 주제발표를 하고 세계적 개발사례와 새만금의 개발 전략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 했다.

 컨퍼런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새만금과 블루오션전략’이라는 주제아래 싱가포르 관광청 파멜리아 리 상임고문이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6가지 단계 새만금 개발 방향과 방안을 제시 하였고, 국제공모 당선자들과 함께 새만금의 가능성과 도시개발 전략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