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강봉균)은 13일 오후 전주 효자동 웨딩캐슬에서 1차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회 구성을 마치는 등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이날 제1차 상무위원회에서는 당연직(대상 95명)과 지명직 22명이 참석해 전북도당운영위원회 구성을 마치는 등 사실상 강봉균 도당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이날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에 강봉균 도당위원장, 운영위원에 조배숙 국회의원, 최규성 국회의원, 장세환 국회의원, 장성원 전 국회의원 등 5명이며 지역안배와 구 민주계 등을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강봉균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전북도당의 조직개편이 늦어진 것은 도당 구성에 필요한 당규 개정 지연과 사무처장 임명이 도당위원장과 협의해 중앙당이 임명하도록 당규가 개정되어 절차가 늦어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전북도당 개편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 먼저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회 구성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특히 당선 초 강조 한 것 처럼 운영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화합하는 전북도당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재천명 했다.

이와함께 "화합하는 전북도당 당원들은 각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계파나 파벌 없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강위원장은 "이를 위해 각 지역위원장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위원장은 전북현안인 새만금개발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10년을 앞당기겠다고 말해 전북도민들이 환영할 일이지만 관련부처들이 각종 절차 간소화와 예산반영 등에 미흡한 점이 있는 만큼 해당 부처를 대상으로 정책대안 제시와 예산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