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군산을 방문해 도지사 및 시장후보, 시의원 후보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와 지지를 부탁했다.

20일 나운동 롯데아파트 사거리 주변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 유세장에는 민주당 한화갑 대표, 정균환 도지사 후보, 문동신 군산시장 후보, 도의원 1선거구 최정태 후보, 도의원 2선거구 박재만 후보 및 시의원 후보, 선거유세 지지자 등이 참석해 5.31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문동신 시장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92%에 달하는 높은 지지율을 통해 노무현 정권이 들어섰지만, 현재 우리나라 정치 상황은 쓰레기통과 같아졌고 40억이라는 부채만 남아있다”며, “이와 같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많은 고충을 겪으면서도 꿋꿋이 버텨온 한화갑 대표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화갑 대표는 “이번 5.31선거의 민주당 도지사 및 시장 후보 지원차 군산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고, “김대중 정권 시절, 피와 땀으로 이뤄낸 민주당만이 올바른 정당으로서 한국의 정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열우당은 이제 ‘없어질 정당’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서울 지역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노노열풍(NO!-노무현-열린우리당-風)’만 봐도 열우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특히, “문동신 군산시장 후보는 새만금 사업을 끝까지 추진하게 만든 일등공신으로 군산이 동남아 및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현 흐름에 있어 가장 합당한 적임자다”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얼마전 고건 총리와 일대일 대화를 통해 파탄에 접어들고 있는 국내 경제문제와 국민 화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부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힌 한 대표는 김대중 정권 시절 닦아온 정책조차도 유명무실해진 현 노무현 정권과 열우당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한화갑 대표의 선거 유세장에는 민주당 후보를 비롯해 군산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하는 등 지방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