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윤신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의 직업계 고등학교는 군산상일고가 2023년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 현재 군산여자상업고(특성화고, 공립), 군산기계공고(마이스터고, 공립) 단 2곳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 학교는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지만 도내 다른 지역 국공립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에 비해 지원이 소홀하고 졸업생들이 많이 떠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군산기계공고는 기숙사 조식과 석식 비용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라며, “이에 반해 완주, 고창, 익산, 김제의 경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산기계공고 졸업생 취업률은 여전히 높지만, 문제는 많은 학생들이 군산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있다”며, “전북하이텍고의 경우 (주)한솔케미칼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해 매년 2명을 정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군산도 우수한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군산 거버넌스’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군산기계공고 재학생의 현장실습 때 회사 근처에 머물면서 실습을 이어나갈 방안도 필요하다”라며, “기숙사나 집에서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매우 어려운 만큼 회사 근처의 임대주택을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