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시의원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토사를  옥봉석산 복구에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은 18일 제272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옥서면 옥봉리 옥봉석산은 1989년 9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채석 후 일부만 복구되었으며, 올해 현재까지 방치된 채 어떤 복구사업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산지관리법에 따라 군산시가 복구해야 하는 옥봉석산 면적은 시유지 2만8,101㎡이며, 옥봉석산 전체를 매립해야 할 토사량은 약 62만㎥이다.

그는 지난 발언에서 한 해 평균 발생되는 300만㎥의 준설토 활용과

이미 금란도에 준설된 토사 일부를 옮겨 옥봉석산을 복구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발언에서 한 의원은 전북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울산광역시의 경우 잣나무, 육송, 해송, 족제비싸리 등을 심고, 절토사면을 규정에 비해 완만하게 조성한 후 토양을 일부 성토하여 복구하고, 안동시의 경우 개발 사면을 가파르게 절토해 하단부터 성토 복구를 시행하여 안정적인 녹화가 이루어 졌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남북철강과 등가교환 추진 이후 10년간 방치했던 군산시의 원상복구 지연을 질타했다.

한 의원은 “오는 19일  군산전북대병원이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작되면 30만㎥에 달하는 토사가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며 “이 토사를 활용해 옥봉석산 중 군산시 시유지는 충분히 복구가 가능하다”며 군산시의 긴급한 검토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