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와 군산항발전협의회는 지난 13일 간담회를 열고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상생 발전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통합 운영 필요성과 함께 군산항 준설 문제의 시급성을 논의했다.

특히, 새만금신항의 성공적인 개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산항과의 통합 운영, 즉‘원포트(One Port)’체제 구축에 대한 의견이 일치했다.

새만금신항이 군산항과 별개로 운영될 경우, 불필요한 물동량 유치 경쟁으로 인한 예산 낭비와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통합 운영이 항만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최적의 해법이라는 데 동의했다.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 회장은 “군산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토사 퇴적 문제로 항만 기능이 저하되고 준설 작업이 지연 될 경우 군산항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는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군산항 퇴적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우민 시의회 의장은 "군산항 기능 회복을 위해 새만금신항과의 통합 운영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숙명”이라며, "앞으로도 군산시의회는 군산항 발전을 위해 여러 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측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상생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항만 경쟁력 강화와 준설 문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의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