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회기중인 군산시의회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저조하자 군산지역 시민단체가 의원들이 책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경실련은 21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5일부터 개회중인 125차 시의회 정례회 3일동안 의원들의 출석률이 평균 27% 이하로 떨어져 각 상임위별로 3~4명 만이 회의실을 지키는 초유의 불성실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오후 시간대에는 이러한 불참률이 더욱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업무보고가 이뤄진 지난 16~18일까지 3일동안 상임위원회 의원 출석률은 참혹했다”며 “참석한 의원들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속속 자리를 떠나면서 민의의 대표인 시의원들이 책무를 소홀히 하는 것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의원들의 이렇듯 저조한 상임위 출석률은 결국 질 떨어진 의정활동을 부추기고, 열심히 참여하는 의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려 집행부를 상대로 한 수준 높은 질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성명서에서 상임위 기간중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한 의원은 김성곤, 한경봉 각 상임위 위원장과 행복위 강성옥·김종숙·배형원 의원, 경건위 서동완·박희순·김종식·정길수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원들이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워야 할 사정도 있겠지만, 업무보고 청취 및 회기중 성실한 의정활동은 민의를 대표하는 의원들의 기본이라며 모범이 되는 성실한 의정활동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