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봉 시의원

14일 한경봉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옥봉석산은 지난 1989년부터 2003년까지 대우건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동양건설에서 채석한 후 2009년부터 2011년까지 86억 원을 들여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군산시 부지 복구가 왼료되지 않아 1억 3,400만 원을 예치한 바 있다”라며, “2014년 군산시는 복구예치금 20억 원을 활용해 대행복구를 시행했으나, 사토장과 수목식재를 일부만 진행한 후 현재까지 대부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선 당시 시유지였던 옥봉석산 채석면적 7만 6,400㎡ 중 4만 8,299㎡를 남북철강과 등가교환해 사유지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이후 이곳에 건설기계성능시험장 구축을 추진했으나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불가해 대체용지가 필요했고, 이때 남북철강이 소유한 나포면 나포리 임야 및 공장부지를 토지 매매 및 등가교환을 추진해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을 설치했다”며, “등가교환을 추진한 옥봉석산 복구예정지로 남북철강이 등가교환을 추진하면서 복구의무 승계가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남북철강이 부도를 맞게 됐고, 이후 경매 및 2차례 매각 끝에 2021년 (주)엠비티 소유가 됐다”라며, “이로 인해 옥봉석산 복구사업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옥봉석산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선 군산항 준설토를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현재 군산항의 경우 투기장이 부족한 상태로 한 해 평균 발생되는 300만㎥의 준설토를 활용하면 옥봉석산 복구에 필요한 약 62만㎥ 토사는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군산항 준설토를 옮겨 옥봉석산 복구에 사용하면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군산시는 사업의 타당성을 합리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