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30일 제2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새만금 특화단지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2차전지 대학원을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에 신설할 것을 골자로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서은식 의원은 “지난 7월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전북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새만금 2차전지 특화단지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공동 대학원을 운영하는 것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지난 7월 30일 군산이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군산에서 좋은 교육을 받은 인재가 좋은 일자리를 지역 내에서 찾아 정주여건 개선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시의회는 “관련법상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대학에 2차전지 대학원을 두거나 특정한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2차전지 대학원만 따로 설립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새만금과 관련 없는 대학을 선정하여,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만 5년간 25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새만금 소재 대학에 2차전지 대학원을 설립할 수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교육부장관과 협의하여 2차전지 대학원을 지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만금 소재 대학을 제외하고 KAIST와 GIST를 대상으로 지정 설립하면 이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라 주장했다.

서은식 의원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의 이점을 설려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학교에 이차전지 대학원을 신설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대통령은 2차전지 대학원을 국가첨단전략산업법 에 따라 새만금에 설립·운영하도록 검토할 것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은 새만금 2차전지 대학원을 신속히 재검토하고 운영에 필요한 지원을 강구할 것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새만금 특화단지의 발전과 혁신을 견인할 2차전지 대학원을 새만금 지역과 군산대에 신설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