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는 7월1일과 2일 제124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원구성을 한다.

1일로 예정된 의장 선거는 이래범(4선) 의원과 고석강(3선) 의원 등 2명이 입지를 세우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래범 의원은 다선의 풍부한 경륜을, 고석강 의원은 원만한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어 의원들의 표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부철, 김성곤, 김종식, 강태창, 이건선 의원 등 5명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부의장 선거는 저마다 경험과 리더십, 동료 의원들의 신망을 강조하며 표심 구애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로선 결과 예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기존 시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간 의회직 이해관계에 따라 표심이 표출돼온 점을 고려할 때 이번 후반기 원구성 역시 의장·부의장 런닝메이트 설정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은 진정으로 의회 위상을 살리면서 의회를 원만히 이끌어갈 유능한 인물이 누군지에 판단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위적인 교통정리보다는 의원들 개개인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최적임자를 의장단으로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3개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나종성, 한경봉, 윤요섭, 장덕종 의원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투표를 실시하며, 2차에서도 과반득표가 없으면 최고득표자와 차점자를 놓고 3차 결선투표를 실시해 다득표자가 당선된다.
 
3차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연장자가 당선자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