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민선4기 출범 2년을 맞은 군산시는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건설’을 시정 목표로 정하고 문동신 시장을 중심으로 지난 2년간 숨가쁘게 달려왔다.

현대중공업 유치,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지정, 군산방문의해 선포 등 수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지난 수년간의 발전보다 빛나는 성과를 거두며 시민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켜 세계 일류도시를 꿈꾸는
민선4기 군산의 지난 2년간 주요 발자취와 미래전략을 정리해본다.    



◈ 주목받는 기업도시, 현대중공업 등 306개 기업유치

군산시는 지난 2년간 역대 최고의 기업유치 실적을 거뒀다.

 ‘기업유치를 통해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문동신 군산시장은 적극적인 친기업 행정에 힘입어 세계 제1의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세아베스틸 등 306개 기업의 유치 및 확장 투자를 성공시켰다.

규모는 6조 8,427억원의 투자와 3만 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 것.

특히 군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빠른 기업애로 해소 시스템을 갖추고 연간 300여건의 기업민원을 해소했으며 전북도, 해양항만청, 상공회의소 등 11개 관련기관과 one-roof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군산시의 원스톱 기업유치 사례가 청와대까지 알려지면서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수범사례가 발표됨은 물론 이명박 대통령은 군산의 기업유치 활동사례를 ‘60고 초려’라는 신조용어를 언급하며 격려했다.

◈ 시민의 힘, 화합과 결집으로 직도사격장 해결

정부가 직도에 자동채점 장비(WISS) 설치 산지전용허가 신청서를 시에 접수하면서 반대여론이 확산됐으나 시민의견 수렴과 국가 안보차원의 Win-Win 행정 구현으로 원만히 해결한 것도 주된 성과다.

3천억원의 지원책을 약속한 정부가 사업시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문동신 시장은 “지원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준공을 취소하겠다”고 강력 항의하며 지원약속 이행을 요구했다.

또한 도, 군산시의회, 시민, 지역정치권 등의 역량을 총결집해 지난해 8월 국무회의에서 총 11개 현안사업 3,167억원의 정부지원 약속을 이끌어냈다.

현재 2,500억원 예산의 고군산 연결도로 건설을 포함한 근대역사문화관 건립, 산업기반기술 구축 등 지원확정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 중에 있으며 직도관련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 새만금 날개달다, FEZ 지정 및 새만금 종합개발 사업

새만금특별법 제정과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민선 4기의 값진 성과다.

첫 삽을 뜬지 17년만인 지난해 11월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새만금특별법 제정으로 새만금 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특별법은 그 동안 끌어온 새만금개발사업을 신속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난 4월에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이 공식 지정됨에 따라 내부 조기개발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자유구역은 총 면적 66.986㎢로 새만금산업지구와 관광지구, 군장국가산단지구, 고군산군도지구, 배후도시지구 등 4개 지구이며,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 허브’라는 비전을 1단계 2020년까지, 2단계 2030년까지 나눠 본격 개발을 추진된다.

특히 외국투자자 및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전제조건인 ‘무세금’, ‘무규제’, ‘일부 외환거래자유’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대규모 민자유치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새만금과 고군산군도 개발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군산시는 40,100ha(토지 28,300ha, 담수호 11,800ha) 여의도 면적 92배에 달하는 광활한 새만금 토지를 산업, 관광, 과학, 항공물류 단지 등 미래 수요에 맞는 용도로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 명품교육 도시를 향한 힘찬 도약

‘교육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신념으로 지난해부터 묵묵히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한 문동신 시장의 노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교육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을 목표로 자주재원 10% 예산 확보와 군산교육발전협의회 구성, 교육발전진흥재단 기금 105억원을 확보해 명품교육의 초석을 다졌으며 시립도서관 건립, 우수중학생 관내 고교 진학시 장학금 지급, 전문계 고등학교 지원사업, 1사 1교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5월에는 전북외고 옆 유휴건물에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를 개원하고 연간 1,900여명의 초중생을 대상으로 영어체험학습을 시작했다.

더불어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이라는 믿음으로 교육청과 협력해 교사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 열정을 살릴 수 있도록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서 학교를 중심으로 총 25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주말집중학력신장반 운영, 고교별 학력신장사업, 예체능 우수 인재 양성사업 등 1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평생학습도시 지정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Best-HRD)인증을 받았으며, 작은도서관 공모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교육 도시의 표준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 다시오고 싶은 도시, 2008 군산방문의 해

21세기 신성장 동력인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방문의해를 추진해온 군산시는 지난 4월 12일 ‘2008 군산방문의 해’ 선포식을 통해 국제관광도시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방문의 해가 1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관광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한 6개 분야 67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군산관광 14개 코스를 개발하고 군산사랑 기차여행, 군산시티 투어버스 운영 등 새로운 사업개발로 관광객들의 호응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고군산군도 4.36㎢가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로 지정돼 국제관광지 개발의 싹이 트면서 새만금방조제 관광도로 개통과 고군산군도를 연계하는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 조성을 추진중이다.

지난 2006년 9월 은파관광지 내 국내 유일의 370m 보도 현수교인 물빛다리가 화려한 음악분수와 야간경관 조명을 갖추고 준공돼 군산의 새로운 명물로 각광받고 있다.
 

◈ 남은 2년,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미래전략 세운다

군산시는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도시발전을 이뤄내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 시장은 지난 6월초 6급이상 공무원이 참석한 한 보고회에서 “무한한 상상력으로 세계 제일의 자치단체를 만들어가자”고 말한 바 있다.

 근시안적인 목표의식을 버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도시발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완공되는 내년 5월을 기점으로 조선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조선기자재 단지 조성사업, 중량화물 선적․하역부두 조성 등 조선산업 인프라를 구축해 서해안 조선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미래전략을 세웠다.

새만금 도로가 완공되는 내년 관광객 방문에 대비해 친환경 다기능부지를 조성하고 새만금 방조제 주변부지에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새만금을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만들어갈 사업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산 국제공항 확장건설, 새만금신항건설, 군장대교 건설 등 물류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부품소재 전진기지조성과 신산업 육성 등 과학도시로 성장해 나갈 전략을 세우고 있다.

문동신 시장 인터뷰


"2년동안 성원해준 군산시민에 감사"
"시민위해 임기 연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

문동신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