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영자 의원은 제264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시에는 현재 850명의 이·통장이 선출되어 업무 수행을 하고 있다”며, “이·통장들은 행정과 마을, 주민 사이를 오가며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통장의 역할은 다양하고 복잡해져 가는 각종 정책에 주민들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행정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하지만 핵가족화와 1인 가구 증가 및 이웃과의 단절 등 많은 사회적 변화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곳곳에 부작용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이·통장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지 못하는 세대가 많아 초인종을 눌러도 문을 열어주지 않음은 기본이고, 주민자치센터에서 신분을 확인해주고 나서야 기본조사에 응해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상황들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며, “이러한, 업무수행의 어려움에 대해 이·통장 개개인의 역량 문제도 있지만, 사회적 변화로 인한 고충은 시스템 개선과 도입으로 행정이 해소해줌으로써 수월하게 업무가 진행되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첫 번째로 드리는 제언은 이·통장신분증 의무 발급 및 패용으로 현재 26개 지자체에서는 「조례」에 발급 규정을 명시해 놓았으며, 72개 지자체에서는 「규칙」으로, 이 중 22개 지자체에서는 통장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며, “정보 유출과 범죄 노출의 우려로 조사에 쉽게 응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되는 만큼 신분증 발급과 패용으로 상호간의 불신을 해소하고 업무수행의 수월함은 물론 행정의 신뢰까지 쌓을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두 번째는 디지털명함 발급으로서 디지털시대에 맞춰 다양한 복지, 행정 정보를 포함시켜 디지털명함을 이·통장들에게 제작 발급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는 주민들이 이·통장을 통해 행정에 더욱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하고, 행정과 면밀한 소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도 해소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상황별 사례 등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갖춰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되며, 소양교육을 통해 주민들과의 친밀함을 높여 정보전달이 정확하게 될 수 있도록 개개인의 역량을 높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자 의원은 “이·통장의 업무가 과거 단순한 전달자에서 현재 행정과 주민의 가교역할인 필수 행정인력이므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상황을 개선시켜 이·통장이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이고 수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행정의 노력과 배려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하며 집행부의 노력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