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택 국회의원이 새만금 지자체 상생은 물론, 지역구에 편입된 회현면, 대야면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2대 국회가 오는 30일 개원한다.

군산지역은 새로운 선거구 획정으로 22대 국회부터 군산·김제·부안 갑,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로 나뉘면서 회현면과 대야면이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로 편입되면서 지역 국회의원 역시 2명으로 늘었다.

이에 본지는 재선에 성공한 군산·김제·부안 을 선거구 이원택 국회의원으로부터 회현·대야 지역구 발전 구상은 물론, 새만금권 지자체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당선 소감 부탁드립니다.

대야·회현·김제·부안, 전북의 대도약을 위해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야·회현면 주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제22대 총선은 개인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위대한 승리입니다. 국민께서 보여주신 준엄한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검 및 국정조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은폐해왔던 사건·사고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했던 민생법안들을 재통과 시키고, 삭감했던 민생예산을 복원하여 민생경제 안정을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생에너지 경제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군산시 대야면·회현면의 갑작스러운 선거구 조정으로 인하여 지역 주민들은 국회 의정활동 현안에서 자칫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견해 부탁드립니다.

이번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시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을 사수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대야·회현면이 저희 지역구에 포함됐습니다. 이것은 대야면·회현면 뿐만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고통을 감내해 주신 대야면·회현면 주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민주화항쟁과 시민운동을 시작으로 전주시 시의원 및 전주시 비서실장, 청와대 행정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모든 과정에 오직 시민만을 위하고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시정·도정·국정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야면·회현면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는 심부름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 대야면·회현면 발전을 위해 제시한 공약과 이들 지역의 미래 발전 구상은 무엇입니까? 

2020년 12월 군산항선 개통이 이뤄지면서 대야면 구역사의 모든 역할이 신역사로 넘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인프라 및 생활 시설이 신역사 주변으로 이전되면서, 자연스럽게 구역사 인근이 노후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야 구역사 주변 개발 및 철길숲을 조성하여 주민 편익을 도모하고 새로운 인구 유입을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목욕탕은 도시가스를 통한 난방 및 온수공급이 가능한 도시보다 그 역할이 큽니다. 특히, 겨울철 동파로 온수 사용이 불가능할 때에는 그 효용성이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대부분 해당 지역의 목욕탕이 코로나와 농어촌 인구감소로 인해 문을 닫아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작은목욕탕 조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회현면 대위저수지 주변경관조성을 통해 농업용수로 활용뿐 아니라, 휴식 및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저수지 및 호수는 그 주변을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대부분 저수지는 주로 농업용수로 사용되지만, 주변을 적절히 조성함으로써 관광 및 생활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어촌공사 및 국토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공약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가 살림살이를 개선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직불제 대상 등을 확대하고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며 필수농자재 지원을 강화하여 농가소득을 상승시키겠습니다. 

▲ 대야면·회현면은 김제, 부안에 비해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현지 방문 및 주민 의견수렴 등 주민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지역구 활동계획은 무엇인지요?

국민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의 현안을 체크하고 해결하는 것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4년간 언제나 주민 곁에서 민원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회 일정이 없는 시간에는 언제나 지역 활동을 통해 현장을 방문하고 민원사항을 체크 및 점검하고, 이를 지자체 및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신속히 처리해왔습니다. 

현재 김제시와 부안군은 주민들의 민원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운영위원회와 읍면동 협의회 회의를 정기화 및 정례화 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렴된 민원사항은 당정협의회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지역 네트워크 시스템을 대야면과 회현면 중심으로 재구성 및 설계하여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민원인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민원사항을 전달할 수 있도록 민원인의 날을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항상 주민 곁에서 주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새만금동서도로와 새만금신항만 방파제 등의 행정관할을 둘러싼 김제시와 군산시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 및 해법은 무엇입니까?

새만금 사업은 농업용지 확보를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30년 기간 동안 그 역할이 대폭 수정됐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시절 속도감 있게 진행된 새만금사업으로 신항만, 고속도로, 동서·남북도로, 국제공항 등의 인프라 시설이 구축되면서 기업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군산시 및 김제시, 부안군의 관할권 분쟁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장은 해당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관할권을 두고 이견을 풀어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재정 및 행정력이 소모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 같은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중앙분쟁조정위원회 및 헌법재판소가 중재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행안부와 헌재는 해당 지역의 소모적인 분쟁을 막고 관할권 내 신속한 행정력 투입을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또한, 해당 지자체는 이러한 결정을 토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보다 건설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합니다.

▲ 군산과 김제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벌이는 가운데 회현면과 대야면의 선거구 조정으로 향후 양 지역 화합 및 상생에 대한 기대감도 큰데, 이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새만금은 우리 군산·김제·부안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합니다. 

세계는 지금 탄소경제체제에서 재생에너지 경제체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의 경우 탄소세 및 RE100으로 인해 기업생산활동에 대한 순수 재생에너지 사용이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를 통해 생활 활동이 가능한 새로운 공간마련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대한민국은 국토가 좁고 산지가 많아 대규모 순수 재생에너지 생산시설 구축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규제로 인해 생활권 인근에는 생산시설을 구축하지 못합니다.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위치가 바로 새만금입니다. 

새만금에는 이미 육상태양광 시설을 비롯해 5GW 규모의 재생에너지 생산단지가 구축되어 있으며, 현재 매립되고 있는 광활한 부지와 생활권에서 떨어졌다는 장점을 활용하여 추가 생산단지 구축이 가능합니다. 

새만금사업법 및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을 통해 RE100산단 조성이 가능해지면, 새로운 경쟁시대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경제시대에서 새만금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설계야말로, 군산·김제·부안이 새로운 미래를 도모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추진중인 군산, 김제, 부안 새만금 3개 시군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및 새만금권 지자체 통합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

새만금권 지자체 통합에 대한 취지와 목적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지자체의 통합은 단일한 목적에 대한 이해보다 이해당사자인 주민 화합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주민과 주민을 대표하는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원들이 긴밀한 소통과 협상을 통해 의견의 합치가 이뤄진 후,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 대야면, 회현면 주민을 비롯해 군산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전북 국회의원 10석을 사수할 수 있었던 것은 대야면·회현면 주민 여러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주민의 희생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대야면·회현면 주민들께서 느끼셨을 상실감을 잘 알기에 그 우려와 걱정을 안도와 기대로 바꿔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 자주 그리고 더 가까이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국정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야면·회현면 주민의 이익을 위해서라면어떠한 어려운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22대 총선에서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주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언제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선봉에서 싸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