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부터는 모자가정과 3급 이상 장애인세대까지 수혜대상이 확대되었으며, 기존에 추진하던 도배, 장판 교체 작업뿐만 아니라 베란다 도장작업, 가재도구 정리 및 청소 등 다양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산보호관찰소는 지난 3월부터 익산 부송동 소재 부송영구임대주공아파트 내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55세대에 대해 주거환경개선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총 84세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사회봉사명령을 이행중인 김모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처음엔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으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작업이 끝나고 기뻐하는 노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말했다.

 군산보호관찰소 김만곤 소장은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소외계층에게 직접 도움이 됨은 물론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의 보람과 자긍심 충족이란 측면에서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일석이조가 있는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법무부와 대한주택공사가 협약을 체결해 대한주택공사에서 필요 예산과 장비를 제공하고,  도배 등 건축관련 직업을 가진 사회봉사명령대상자들이 작업을 담당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동안 323세대의 도배와 장판을 무료로 교체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