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의 한미 쇠고기 협상은 국민 생명권과 검역 주권을 포기한 불평등 협상으로 연일 어린 학생들까지 촛불을 들고 국민건강권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재협상을 촉구하고 있으나 정부가 이를 아랑곳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현실이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18일 한․미 양국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협상 타결로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견제장치가 사실상 모두 무력화되고 굴욕적 협상으로 국민 건강문제를 도외시한 협상이라는 점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쇠고기 협상을 비공개적이고 졸속으로 처리해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하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협상이라고 규정했다.

이에따라 군산시의회는 국민 건강을 무시한 장관고시를 무기한 연기할 것과 정부의 굴욕적 한미 쇠고기 협상 백지화 및 재협상을 촉구했으며, 만약 강행할 경우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및 불매운동 등에 동참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잘못된 쇠고기 협상의 경위와 진상을 규명하고 협상 관련자들을 해임할 것을 촉구함은 물론 국회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권을 위해 광우병안전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