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춘 시의원

스마트폰 필수 시대를 맞아 보행자 등의 교통안전을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에 군산시가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지해춘 의원은 지난 22일 제256차 정례회 교통행정과 업무보고에서 스몸비(스마트폰+좀비) 보행자와 차량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주요 횡단보도에 시인성 높은 바닥신호등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 의원은 “스마트폰을 보며 교차로 등을 통행하는 보행자들이 증가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요 지점의 횡단보도 및 신호등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해 시인성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군산시가 보행량이 많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사업대상지를 적극 발굴한 후 우선순위를 검토해 설치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 의원은 군산미래신문과의 전화에서 “지난해 업무보고때에도 스마트폰 엄지족과 킥보드 이용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신호등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후 예산까지 확보돼있으나 집행부의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업무보고를 통해 효율적인 대상지와 우선순위 등을 정하도록 발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 지자체에서는 시민 교통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바닥신호등을 설치하고 있으나 군산시는 아직 사업추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통행량이 많은 롯데마트사거리 등 필요한곳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우선순위를 정해 설치하는 등의 후속 조치가 신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닥에서 신호를 표출하는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보행자들의 신호 시인성을 높여 최근 증가추세인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는 사람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익산 등 타 지자체에서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