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전북도와 군산시가 현대중공업 유치를 위해 회사를 60번이나 찾아갔다는 ‘60고초려’ 사례를 예로 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적극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군장국가산업단지에서 열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기공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군산시와 전라북도의 현대중공업 유치를 위한 ‘60고초려’를 사례로 들면서 지방정부의 기업 투자 유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기업에게는 원자재가격 폭등과 경기하강 등 대외 경제여건의 악화를 이겨낼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노사화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싼 임금과 부지 제공을 약속하는 다른 나라의 유인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나가지 않고 국내에 조선소를 짓기로 한 현대중공업의 투자결정도 환영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로 수년 째 무분규 상태를 이어온 현대중공업 노사관계가 우리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에 오면 늘 낙후됐다는 얘기를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크고 경쟁력 있는 조선소가 들어온 만큼 이를 계기로 전북의 경제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이 된후 친기업 정책을 쓰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너무 친기업적인 것 아니냐고 말하지만 저는 기업이 살아야 근로자도 살고 나라 경제도 잘된다는 확고한 소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