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5일 실시하는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해신, 삼학, 신풍, 소룡, 미성동) 재선거 입지자들의 윤곽이 자천타천 드러나면서 지역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산시의원 나 선거구 재선거는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되던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 명이 후보 자격을 잃으면서 공석이 된 1명을 선출하는 선거이다.
30일 군산미래신문이 지역정치권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재 나 선거구 출마를 저울질하는 입지자로는 강중구 전 한국유리 노조위원장, 김용권 전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대변인, 김중신 전 시의원, 우종삼 전 시의원, 윤요섭 전 시의원, 장병훈 군산시자율방범대연합회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가나다 순)
이 가운데 일부는 텃밭정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 여부에 따라 불출마를 결정할 수 있어 민주당 공천 여부가 입지자들의 교통정리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부 인사들이 경쟁력과 정치적 입지 등을 고려하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입지자 수는 증가 가능성도 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일단, 나 선거구 재선거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 후보의 후보자격 상실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다, 공천을 할 경우 경선과정에서의 갈등 및 후유증으로 인해 자칫 2024년 신영대 국회의원의 재선 도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는 만큼 무공천으로 치러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관측하는 분위기여서 주목된다.
한편, 군산시선관위는 나 선거구 입후보자 편의를 위해 12월 1일 오후 2시 선관위 1층 희망홀에서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열어 입후보 절차, 선거운동방법, 정치자금사무 등에 대한 안내를 할 예정이며, 나 선거구 재선거 예비후보등록은 12월 23일부터 시작된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