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시간여행축제에 대한 미비점을 지적하고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축제 개발을 촉구했다. 

지난 21일 열린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연화 시의원은 “군산시 축제관광 임기제 공무원들이 축제를 개발했고 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봤는데 이 정도로 축제 개발을 하려고 굳이 전담 인력을 써야 하는 지 의심스럽다”며 “차라리 외부 전문 인력을 초빙해 축제 개발을 하면 더 시간 대비 성과가 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은식 시의원은 “김제지평선축제는 20억 원, 익산국화축제는 10억 원, 부여서동연꽃축제는 10억 원인데 시간여행축제는 군산시를 대표하는 축제인데도 올해 예산이 8억 원으로 너무 적다”며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의원은 “각 1000만 원이나 들인 2019년, 2021년 축제 평가 용역보고서가 단순히 축제 현장을 스케치 한 수준으로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통해 축제를 평가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다음연도 계획 수립에 참고가 되어야 하는데 대안 제시가 없다”며 “축제 주제를 그때그때 정하다보니 호응을 얻지 못한다며, 지난 10년 간 근대 아픔과 상처를 이야기했다면 앞으로 10년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등 거시적 계획을 먼저 세울 것”을 촉구했다. 

송미숙 의원은 “올해 시간여행축제는 대학로를 막았지만 행사장 내부 콘텐츠가 빈약하고 근대역사박물관까지 연계가 되지 않았으며, 옛 군산초는 입구부터 너무 어두워서 그 안에서 뭘 하는 지 알 수 없었다”며 “무엇보다 축제의 성공 여부는 지역민의 참여 여부인데 올해 시의 의지는 강했지만 결과물은 약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신애 의원은 “최근 5년 간 군산시의 고군산군도 관련 사업이 총 3600억 원이 투자되었거나 앞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민자 또한 1조144억 원이 별도로 투자될 예정인데 관광진흥과에서 이런 것들을 관광하고 어떻게 연계해서 개발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해야 한다”며 “군산의 수많은 관광 자원과 장소를 두고 인프라가 이렇게 많은데 이렇다 할 만한 축제 하나 개발을 못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윤 의원은 “수많은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요즘 트랜드를 반영한 새로운 축제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부서 간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며 민간 관광 협의체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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