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구 시의원

김경구 의원은 “27년 전 군산시가 옥구군과 통합하지 않으면 더 이상 군산의 미래발전이 없다고 보고, 옥구군 직원 직위·직책을 군산시와 1대1로 합의하고 직원을 총동원해 찬성운동을 했으며  더 많은 지원으로 농촌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 된다며 군민을 회유해 행정을 믿고 군민들도 합병에 찬성했는데, 과연 통합 27년이 지난 오늘의 군산시 농촌현실은 어떻습니까?”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농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도시 지역 민원수요에 밀리고 원도심·구도심 개발에 밀려 농촌 매년 예산도 뒷전이며 전국 농촌에 비해 수도작에만 의존하는 경쟁력이 없는 구조에서 하루하루를 어렵게 소비하는 시민으로 치부해오고 있지는 않은 지, 이제라도 도농통합 정신에 맞게 이뤄지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농업관련 부서 예산을 10 %이상으로 증액 지원하겠다는 시장 공약은 지켜지지 않고, 행정 조직 또한 공무원 1,534명 중 행정직이 40%이고 농업기술센터는 4과 107명 이중 청원경찰과 공무직 14명을 제외하면 93명으로 인근 익산, 정읍, 남원, 김제시를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미래 산업이 먹거리라고 구호로만 할 것이 아니라 도시와 농촌 지역의 행정서비스가 균형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농업 관련 조직을 확충해 농자재 상승, 농산물 과잉생산, 가격폭락 등에 대해 대처해야 한다”며 “통합 당시 상대적으로 소외 받은 농촌 주민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고 보다 나은 농촌발전 행정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