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2일 군산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와 강봉균 후보 지원유세를 갖고 18대 총선 압승을 결의했다.

이날 오전 강봉균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7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는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과 이강래 통합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장영달 전주 완산갑 후보 등이 참석해 여당 견제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며 적극 표심공략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낮 12시 30분에는 옛 군산역 광장에서 1시간 30여분 동안 강봉균 후보 지원유세를 가졌다.

정세균 통합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군산에 출마한 두 명의 강씨 후보중에서 옥석을 올바로 판단해야 한다”며 “지조를 지키는 정치인, 군산발전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정치인 강봉균 후보를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말했다.

강봉균 후보가 옛 군산역 광장에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정 위원장은 또 강봉균 후보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새만금특별법 제정에 기여하는 등 군산을 위해 활발한 역량을 보여줬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강래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국회까지 장악하면 특정당에 모든 권력이 넘어가 부패가 싹틀 수 있다”며 “유능한 정통 경제전문가 강봉균 후보를 반드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강봉균 후보는 “도내 여기저기서 지원유세를 요청하고 있지만 강현욱 후보가 갑자기 무소속 출마하는 바람에 내가 군산에 묶여 있다”고 전제한 뒤 “군산은 기업유치와 교육발전을 병행해야 발전함은 물론 군장대교, 내항개발, 동군산개발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군산호 비행기가 이륙하려는 순간에 조종사를 바꿀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