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대표 강태호, 이하 군산시민연대)가 시민의 알권리 확대를 위해 본회의와 상임위 실시간중계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23일부터 열린 제249회 임시회부터 본회의에 한해 실시간방송하고 있다. 

군산시민연대는 30일 ‘군산시의회는 유권자의 알 권리 확대하라’라는 논평을 발표하고, 제9대 시의회가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의회’를 모토로 제시한 만큼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견제와 대안을 제대로 하는 강한 활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의회와 비슷한 규모의 지방의회가 전반적인 의정활동을 실시간 볼 수 있도록 하는  ‘실시간의회’를 운영하고 있지만 군산시의회는 본회의 임시회만 실시간 방송하고 부서별 사업과 예산에 대해 의원들의 날카로운 지적이나 집행부의 사업필요성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상임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 경제건설위원회)는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군산시민연대는 또한 시의회가 이달부터 표결방식을 ‘전자투표방식’으로 전환해 의원별 표결내용을 유권자들이 알 수 있게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개별의원 표결내역을 실시간중계에서는 제대로 볼 수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의원들이 유권자를 자주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에 있는 만큼 정례적인 성희롱예방교육과 의회사무국의 성평등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과 지난해 4등급이라는 매우 낮은 등급의 청렴도 향상 노력도 함께 요구했다.